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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北도발시 초전 강력 대응해야”

국방부 업무보고…“北위협 매우 심각…軍 판단 신뢰할 것”

강민재 기자  2013.04.01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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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일체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와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재 북한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나는 군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에 대해 직접 북한과 맞닥뜨리고 있는 군의 판단을 신뢰할 것”이라며 “나라를 수호하는 군인의 자세는 국가에 대한 군 지도부의 충성과 바른 마음이 강하게 발휘됐을 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안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데 우리 군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개성공단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도 잘 파악해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군 지휘부가 흐트러져서 기강을 확립하지 못하면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국가의 안위를 지킬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안위를 지키는 일에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방위산업과 관련서는“안보에 위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에서 활용 가능한 우수한 기술들은 민간에 이양하는 것에도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최근 우리 방산 물자들의 해외 수출이 늘고 있는데, 단순히 무기수출에만 그치지 말고 해당국가의 안보 및 경제협력 강화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천안함 3주기 추모식을 언급하면서 “많은 젊은 장병들의 충정 어린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안정이 가능했다”며“국가와 국민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반드시 존경받고 보상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