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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중수부, 보완책 마련한 뒤 폐지”

“국민 뜻 받들어 검찰개혁 추진할 각오 돼 있어”

김부삼 기자  2013.04.02 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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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는 2일 대검 중수부 폐지와 관련 “부패수사 공백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한 뒤 폐지해야 한다는 것은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채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이 ‘대검중수부 폐지에 대해 일정정도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중수부 폐지를 반대한 적이 없다. 다만 중수부 폐지에 따른 부패수사 공백 우려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채 후보자는 또 상설특검제 도입에 대해서는 “상설특검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설계도가 안 나와서 제 입장을 말할 수 없다”면서“새로운 수사기구가 만들어진다면 법리적 문제도 없어야 하고 부작용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검찰개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공약과 여야간 합의된 부분에 대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전반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검찰개혁을 추진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