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 속에 많은 프랜차이즈 반찬전문점들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개점 당일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반찬전문점이 등장했다.
홈푸드&반찬전문점 ‘오레시피’부산 화명점이 그 주인공. 오레시피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화명점은 개점 당일 일 매출 345만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상권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반찬전문점의 피크타임은 퇴근 시간 전인 오후 4시경이다.
하지만 오레시피 부산 화명점의 경우 오전 시간대에만 12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10평 남짓한 작은 매장에서 오픈 전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은 상태로 이뤄 낸 성과다.
업체 관계자는 “작은 매장에서 이러한 매출이 가능한 이유는 본사인 ㈜도들샘의 생산 및 물류시스템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레시피는 HACCP 적용과 ISO9001인증을 받은 ㈜도들샘 공장에서 철저한 위생 공정을 거친 후, 전처리과정을 통해 제품이 공급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인력으로도 쉽게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반찬전문점 운영 및 관리 경험이 풍부한 본사의 수퍼바이저들이 오픈 당일부터 5일간 매장에 상주하면서 가맹점주의 운영의 미숙함을 보완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매장운영 경험이 없는 창업 초보자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황은주 오레시피 부산 화명점 점주는 “반찬전문점 창업은 주방에 손이 많이 간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실제 운영하는 매장을 방문해 본 후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고, 본사가 30년이 넘게 반찬을 제조하는 전문 식품 기업이었기 때문에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한태원 ㈜도들샘 부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고객들의 구매 수요가 훨씬 많아서 놀라웠던 점도 사실이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반찬전문점을 찾는 고객들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반찬전문점의 한계를 벗어나 가정에서 먹고 즐기는 홈푸드 일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가맹점의 인력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본사에서는 조리의 과정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개발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