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새벽에 집으로 귀가하던 여대생이 가방을 날치기 당하는가 하면 핸드폰 대리점 등이 털려 1억여원의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이 불안에 덜고 있다.
지난 19일 0시27분경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A(22.여 대학생)씨가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A씨는 이날 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자 1명이 뒤따라와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보다 2일전인 지난17일 새벽 3시50분경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의 한 핸드폰 대리점에서 출입문이 파손된 채 스마트폰 40여대가 도난당했다.
업주인 B(33)씨에 따르면 보안경비업체로 부터 연락을 받고 나가보니 강화유리로 되어 있는 출입문을 파손하고 진열대 등에 진열 되어 있는 스마트폰 40여대 5천여만원 상당을 털어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분석결과 10대 후반의 2명이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털어 달아난 것으로 보고 탑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난 2월24일 오후 5시20분에서 다음날 7시 사이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치과기공사가 털려 치과용 합금 5천여만원 상당이 도난당했다.
업주인 C(48.여)씨 등에 따르면 이날 일을 마치고 오후 5시20분경 퇴근한 후 다음날 아침 7시경 출근해 보니 책상위에 있던 합금 4천900여만원 상당과 컴퓨터 모니터가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이기공소는 C씨 등 45명이 각자의 사업자를 갖고 치과에서 의뢰받은 합금으로 된 치아보철용 크라운 등을 제작하는 곳으로 작업이 끝난 후 별도의 보관 없이 책상 등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부가 촬영된 CCTV의 컴퓨터 모니터를 함께 절취해 간 것으로 보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탑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