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사실을 당당히 밝힌 많은 연예인 커플들의 기사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삼청동’이다. 종로구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촌마을 내 서쪽에 자리한 삼청동은 이미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삼청동이 많은 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가는 곳곳마다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고풍스러운 한옥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로맨틱함을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서 삼청동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3호선 안국역에서부터 삼청동 카페거리를 지나는 거리에서는 화려한 봄꽃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가벼운 등산 겸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외에도 삼청동이 많은 연인들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맛집’들에 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분위기인 탓에 특히 레스토랑들이 가장 인기다.
삼청동 거리 골목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특별한 레스토랑 맛집들을 찾아보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다.
풍차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적인 트렌드를 겸비한 삼청동에 위치한 레스토랑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검색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다면 숨어있는 다양한 맛집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삼청동 거리를 지켜 온 대표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풍차’의 경우 최근 봄을 맞아 삼청동을 찾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유럽에 온 것 같은 낭만적이고 앤틱한 인테리어로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의 방문이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정통 파스타, 피자, 리조또를 비롯해 한우 안심 스테이크, 와인 등의 다양한 이탈리안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화학조미료(MSG),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웰빙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풍차에서는 11시 30분~오후 3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파스타와 한우1+A등급을 사용한 스테이크 런치 코스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