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따뜻한 기온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나들이를 떠나는 봄 여행객들이 늘고 있지만 이런 봄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하나 있다. 바로 ‘황사’다.
황사는 중국 대륙 사막에서 발생한 모래 바람이 차가운 공기를 만나 하강해 우리나라로 넘어오게 되는 것을 말한다. 중국의 대기권을 거쳐 이동하면서 중금속 등으로 오염된 미세먼지가 건너온다는 점이 문제다.
황사의 오염된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이나 안구 질환, 피부 질환 등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봄에 주의해야 할 경계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반드시 손과 입 안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 안에 축적된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최근 황사가 잦아지면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방문하는 이용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참숯을 이용한 찜질은 신경통과 관절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어 이를 전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참숯가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참숯가마는 물질 내부의 온도를 올려주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는데, 이 원적외선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노폐물 배출 및 세포조직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속한방랜드 관계자는 “참숯가마 찜질, 사우나는 신체 내부에 축적된 황사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봄과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참숯가마를 이용해 겨울 내내 웅크리고 있던 온 몸을 풀고 뭉쳐있던 혈액을 풀어주면 보다 효과적으로 봄철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참숯가마 찜질, 사우나 후에는 최소 30분 후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방출된 땀은 끈적이거나 냄새가 나지 않으며 땀이 마른 후에도 피부가 수분을 머금고 있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숲속한방랜드의 경우 인근에 인왕산이 있어 자연휴양림 속 참숯가마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는 참나무만을 사용하며 황토방, 스포츠마사지, 노래방, 네일아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