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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성추행 파문, 무슨 일 있었나?

전모 드러난 윤창중 前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 재구성

유봉안 기자  2013.05.10 16: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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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봉안 객원기자] 윤창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 5월 8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날 비즈니스 비행기로 귀국한 그는 미국에서 어떤 일을 저질렀을까?

윤 전 대변인의 오리무중이던 당일 행적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윤 전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 사절단을 돕던 한국대사관 인턴 재미교포 여대생(21살) C양과 함께 사절단이 묵던 워싱턴숙소 호텔이 아닌 인근 다른 호텔 바에서 둘이서만 따로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미국 Missy USA 주장글처럼 아직까지 성폭행 여부는 확인이 안되었으나, 성추행 및 폭언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C양의 신고로 현지 경찰이 출동했다. 다만 윤 전 대변인이 외교사절 비자를 내보임에 따라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조사를 바로 하지 않고, 추후 소환하겠으니 호텔에 머물고 있으라 통보 후 한국 대사관에 신변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사이 윤 전 대변인은 자신이 머물던 숙소호텔에 들러 옷가지, 면도기 등 자신의 짐조차도 챙기지 못할 정도로 다급하게 가장 빠른 인천행 비행기를 직접 발권하여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가벼운 성추행 혐의로 억울하게 미국 경찰신고를 받았으니 일단 자신의 사표를 수리해 달라고 요청하며, 대외적으로 “자진사퇴”로 발표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