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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박근혜 정부 100일, B학점”

방송기자클럽토론회서… “외교·안보 잘했지만 인사 미흡”

강민재 기자  2013.06.03 14: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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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3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00일에 대해 ‘B학점’ 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에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안전감 있게 하면서 선린(善隣)관계가 열린 점은 한미 외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인사문제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의 특징이 지구력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게 살피며 세세한 것까지 놓치지 않기 때문에 지지율이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인사시스템에 대해선 “인사시스템이 체계화되지 않은 것을 깨닫고 있다”며 “충분히 많은 인재풀을 갖고 사전 점검해서 어떤 분이 있는 지를 최고통치권자가 접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준비하고, 당도 따로 만들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도 했듯이 여러 단계를 체계화해서 정비하고, 청문회는 윤리적인 것은 사전점검을 마친 후 국민에게 나설 때는 할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할지를 소상히 밝히는 것이 큰 틀”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박 대통령에게 직언을 못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제가 생긴 것이 이래서 강하게 말해도 ‘왜 그리 약하게 말하느냐’는 얘기를 듣는다”며 “박 대통령과 얘기할 때 제가 준비하고 얘기를 드리면 아직 한 번도 서로 어긋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