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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적진 350m 앞 전방 초소 방문”

강원도 중부 최전방 오성산·까칠봉 고지 시찰

김부삼 기자  2013.06.03 1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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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원도 중부 최전방 휴전선 인근에 있는 오성산과 까칠봉 초소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2일 ‘오성산을 지키고 있는 초소들’과 이 초소들을 관할하는 제507군부대를 시찰하며 “최전연(최전선)의 높고 낮은 산발들을 부감하시면서 군부대의 방어전연에 대치하고 있는 적진과 적정을 구체적으로 청취하고 지형지물들을 상세히 요해(파악)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부대가 맡고 있는 임무와 정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군부대에서 최고사령부의 의도대로 작전전투 임무를 수립했고 경상적인 전투동원태세를 빈틈없이 갖추고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특히 김 제1위원장이 ‘적진까지의 거리가 불과 350m밖에 안 되는’ 까칠봉 초소를 찾아 군인들에게 “동무들의 뒤에는 고향으로 가는 길이 있고 이곳은 결코 외진 초소가 아니다”라며“최고사령관이 동무들과 늘 함께 있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507군부대지휘부를 시찰해 영접보고를 받은 뒤 작전연구실에 들러 부대의 임무수행정형과 훈련실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의 507군부대 시찰에는 김격식 인민군 총참모장, 박정천 군 상장, 안지용 군 중장, 최휘 노동당 제1부부장, 박태성 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