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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에서 남북당국 실무접촉 제안 [종합]

북한 9일 개성서 당국 실무접촉 제의…정부 “수용 하겠다”

김부삼 기자  2013.06.07 16: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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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가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이 9일 개성에서 남북 당국 실무접촉을 갖자는 북측 제안을 수용할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는 9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에서 실무회담을 갖자”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우리측이 제안한 장관급회담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수년간 줃단 된 남북대화를 재개할 준비단계로 당국간 실무회담을 진행하자고 답변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우리는 남측이 우리의 당국회담 제안을 긍정적으로 즉시 받아들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다만 “수년 동안이나 중단되고 불신이 극도에 이른 현 조건을 고려해 남측이 제기한 장관급회담에 앞서 그를 위한 북남당국 실무접촉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와 관련해 우리는 우선 9일 개성에서 북남당국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일 14시부터 판문점 적십자 연락 통로를 가동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상기 제안에 대한 남측의 대답을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