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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일 오전 10시 판문점서 실무접촉 제안”

판문점 연락채널 재가동…류길재 장관 명의 대북 전통문 발송

김부삼 기자  2013.06.07 1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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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는 오는 9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이번 전통문에서 우리 측은 북한 측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 회담을 12일 서울에서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를 수용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이 제의한 6월9일 실무접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류길재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 측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전통문을 판문점 직통 전화가 개통된 직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통문은 오후 4시 5분께 발송됐다.

이 당국자는 “다만 접촉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으로 접촉 시간은 6월9일 오전 10시로 하자고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오는 12일 남북 장관급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대해 “9일 개성에서 당국 실무접촉을 먼저 갖자”고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