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올리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상어' 마지막회는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전날 8.4% 에서 2.3%포인트 오른 것으로 최고시청률이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TV '불의 여신 정이'는 11.0%, SBS TV '황금의 제국'은 10.2%다.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는 '상어' 최종회를 10.3%로 집계했다. '불의 여신 정이' 10.8%, '황금의 제국'은 10.1%다.
이날 방송에서는 복수에 성공한 '한이수'(김남길)가 '조상국'(이정길)이 보낸 킬러의 총에 맞았다. '조해우'(손예진)가 '한이수'의 상어 목걸이를 바다에 떠내려 보내는 장면은 '한이수'의 죽음을 암시했다.
'상어'는 지난 5월27일 '마왕'(2007) '부활'(2005)을 잇는 박찬홍 PD·김지우 작가의 복수 3부작으로 주목받으며 첫 방송됐다. 첫회 시청률은 8.2%다.
극 초반느린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실패했다. 2, 3회 시청률은 6.7%로 바닥을 찍었다. 이후 김남길(32), 손예진(31), 하석진(31), 이하니(30), 이정길(69)의 호연, 탄탄한 극본과 연출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20회 평균 시청률은 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