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34,사진)와 밴드 '롤러코스터' '베란다 프로젝트'의 베이시스트 이상순(39)이 별도의 예식 없이 조촐하게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효리는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처음부터 화려한 결혼식 자체를 계획한 적이 없었다.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만 모인 자리에서 같이 식사 한 끼 하며 상견례 겸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예전부터 결혼을 한다면 작고 조용하게 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고, 상순 오빠와 가족들도 동의해 그냥 식 없는 결혼을 하게 됐다”며 “일생에 한 번뿐인 좋은 날이기에 오빠·가족과 조용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1년 초 가수 정재형(43) 김동률(39) 등과 어울리면서 처음 만났다. 이효리가 회원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이상순이 가입해 있는 등 공통점을 발견한 뒤 급격히 가까워졌고 같은 해 8월 애인사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