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노 대통령,"철강업계 노력 적극 지원"

김부삼 기자  2006.10.27 14:10:10

기사프린트

노무현 대통령은 27일"현대 일관제철소는 당진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면서"제철소가 완공되는 2011년이면 이곳은 세계적인 철강산업단지로 거듭나 중국교역의 물류거점이 될 평택·당진항과 함께 명실상부한 서해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충남 당진에서 열린 '현대일관제철소기공식' 에 참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철소 관계자와 산업인력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수입에 크게 의존하던 철강 반제품의 수급난을 해소할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과의 효과적 연계를 통해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대통령은 또"선발업체와의 경쟁과 협력으로 우리 철강의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현대제철 관계자와 충남 도민 및 당진 군민을 향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GDP의 2.5%, 수출의 5.1%를 차지할 만큼 산업적 비중도 크지만 값싸고 질좋은 철로 우리 제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왔다"며 "조선을 비롯해 자동차·전자·기계 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된 데는 철강산업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우리 철강산업이 직면한 도전 또한 만만치 않으며 이런 때일수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한발 앞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정부도 신소재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 및 오찬에는 노 대통령을 비롯해 정세균 산자부장관, 김성진 해수부장관, 이완구 충남도지사, 정몽구 현대제철회장과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비롯 경제단체 및 NGO인사 228명과 지역인사 585명, 현대제철관계자 40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