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1990년대를 풍미한 탤런트 고(故)최진실(1968~2008)의 5주기 추모식이 2일 오전 경기 양평 갑산공원묘원 고인의 묘소에서 열렸다.
어머니 정옥숙(68)씨를 비롯해 고인과 친한 개그우맨 이영자(45), 슈퍼모델 출신 MC 홍진경(36) 등 10여명이 모여 고인의 넋을 달랬다.
기독교 예배 형식으로 단출하고 조용하게 치렀다. 두 자녀 환희(13)와 준희(11)는 등교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최진실의 전 남편으로 지난 1월 목숨을 끊은 야구스타 조성민(1973~2013)의 부모가 모습을 드러냈다.
추모객들은 누나 최진실을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진영(1971~2010)의 묘지에도 들렀다.
한편, 깜찍한 외모로 당대를 주름잡은 최진실은 조성민과 이혼 등 아픔을 겪다 우울증 등을 이기지 못하고 2008년 10월2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자살했다. 2010년 3월29일에는 최진영 마저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자살,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