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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점거는 의회주의 부정하는 폭거"

김부삼 기자  2006.11.14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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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노웅래 원내 공보 부대표는 한나라당이 국회 의장석을 점거한 것은 불법행위이며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폭거 라고 맹비난 했다.

노 부대표는 14일 오후 국회기자실을 찾아 "한나라당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오늘까지 모두 네차례 국회 의장석을 점거하는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의장석 점거는 명백한 불법인 만큼 용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의장석 점거는 명백한 불법인 만큼용인할 수 없다"며 "내일로 예정된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표결로써 당당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원 전원(현재 297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각 정파별로 이탈 표가 없다는 전제하에 열린우리당(139석)과 민노당(9석), 무소속인 임채정 국회의장까지 찬성표를 던지면 간신히 인준요건인 과반수(149표)를 채워 턱걸이가 된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내에서 이탈 표가 나올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한나라당(127석)과 민주당(12석)이 반대표를 던지고, 여기에 국민중심당(5석)과 무소속(임채정 의장 제외한 4석)까지 가세하면 148표다. 현재 열린우리당 내에선 전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