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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주의 역사 유신시대로 돌려놓는 것”

강민재 기자  2013.11.05 10: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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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5일 정당해산 심판청구안 국무회의 통과에 대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유신시대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대방동 당사에서 긴급 내란음모조작 공안탄압분쇄 민주민생수호 투쟁본부 중앙회의를 열고“유신시대에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해산시키고 긴급조치로 정치적 반대세력을 제거했던 어두운 과거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망령을 불러들여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정의를 난도질하고 있다”며 “무차별적인 종북공세와 내란음모 조작에 이어 진보당 해산시도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행동들은 정통성 없는 정권, 부정으로 잡은 권력에 대한 국민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것임을 우리 국민들이 모를리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당에 대한 탄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행위”라며 “깨어있는 시민에 대한 전면전 선포다. 정권의 몰락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