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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12월 신당 창당 위한 원탁회의 출범"

김부삼 기자  2006.11.24 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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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총리는 24일 국민통합 신당 추진을 위한 대화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12월 중하순에 어떤 형태로든지 원탁회의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미래와 경제' 광주지부 창립기념 세미나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원탁회의 구성을 위해 몇몇 분과 깊이 있게 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역 의원 중 몇 사람정도 국민통합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보느냐' 는 질문 등에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며,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고 전 총리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김 전 대통령은 남북 관계의 전환점을 일궈낸 역사적 지도자"라며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북핵 실험이 대두된 상황에서는 햇볕정책의 방향을 탄력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전 총리는 최근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 '빅3' 와 의 지지율이 수직계열화 양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지지율은 항상 변화가 있게 마련"이라며"국민들은 이미 검증된 국정운영. 국민통합 능력을 평가해주리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최근 많은 국민들이 정부여당에 크게 화가 나 있는데, 이런 가운데 언론이 나를 여권이나 범여권의 후보로 취급해 지지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앞으로 국민통합신당의 모습이 갖춰지면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