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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뉴라이트에 5억원 제공"

김부삼 기자  2006.11.27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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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다단계 판매업체 제이유(JU)그룹이 뉴라이트 진영에 정치자금 5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2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뉴라이트 계열인'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서경석 목사가 제이유 그룹으로부터 북한선교 등의 명목으로 5억원을 받았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서 목사는 북한선교와 탈북자 선교에 필요하다는 목적으로 제이유 그룹에 기부를 요청했고, 제이유는 6억원을 요청받았는데 5억원을 지원했다고 한다"며"제이유 로비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초기에 이같은 내용의 진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민의원은"뉴라이트 단체는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결성됐고 한나라당 지지를 선언한 만큼 (서 목사는) 정치인으로 봐야 한다"면서 "뉴라이트에 전달된 돈이 정치자금으로 쓰였을 수도 있다"고 정치 자금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성호 법무장관은 "검찰에서 제이유 그룹의 자금사용처를 철저히 수사하고 있으나 서 목사에게 5억원이 지원됐는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밝힌 뒤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냐'는 민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추측으로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