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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3일 출국

김부삼 기자  2006.12.02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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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당적' 발언 이후 여권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국빈방문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에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 방안에 대 해 논의하고,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EAFTA) 추진 등 역내 번영기반 마련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아세안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한중일 3자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또 중국과 태국, 인도 등의 정상들과도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조속한 FTA 협상 타결 의지를 재확인하는 데 이어 아세안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 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해 에너지 협력방안 을 제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등을 위한 역내 공동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등과 관련해 역내 공동노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3∼5일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정상공동선언' 을 채택한다. 이어 호주 방문은 5∼7일, 뉴질랜드 방문은 7∼10일 각각 예정돼 있다. 노 대통령은 10박11일간의 아세안 정상 외교를 마친 뒤 13일 저녁 귀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