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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2월 임시국회 열기로 합의

김부삼 기자  2006.12.06 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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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해 내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양당 회담이 끝난 뒤 국회 브리핑을 통해 "원래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가 끝나야 했지만 할 수 없게 돼서 임시국회 일정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로 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시국회 본회의와 예결특위 전체회의 일정 등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와 새해 예산안 처리를 연계시킬 방침을 시사한 바 있어 실제로 15일까지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될지는 미지수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사법개혁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도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당간 이들 법안을 둘러싸고 지리한 공방전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노 부대표는"이들 법안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가 없다"며 "일단 상임위를 통과하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