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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삼족오' 상표권 분쟁

홍경희 기자  2006.12.15 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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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민족의 상징물이면서 태양신을 상징하는 ‘삼족오’ 문양으로 326개 품목에 대해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는 (주)고구려벨트(대표 정민수)가 최근 자사의 상표권 침해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고구려벨트 측은 우선 불법 상품의 판매 장터로 이용되고 있는 삼성쇼핑몰, 옥션, G마켓 등 10여 개의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경고장을 발송해 삼족오 상표권을 무단 도용한 목걸이 등 귀금속류 등의 상품 판매를 금지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고구려벨트는 특히 MBC ‘주몽’ 드라마의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삼족오 목걸이 등을 판매하고 있는 (주)유성글로벌(대표 권혁대)에 대해서도 경고장을 보내 귀금속류의 상품에 삼족오 문양 사용금지와 관련 상품의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고구려벨트는 또 온라인상에 ‘주몽 쇼핑몰’을 개설해 삼족오 목걸이 등을 판매 중인 올리브나인에 대해서도 상표권 침해 중지를 요청하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올리브나인 관계자는 "삼족오 문양 자체는 문화재로 상표권 대상이 되지않기에 상표권 무효신청 중"이라며 고구려벨트 측의 법적조치에 맞대응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