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화갑 지키기' 촛불집회

김부삼 기자  2006.12.18 20:12:12

기사프린트

민주당이 한화갑 대표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당사 앞에서 18일부터 재판 당일인 오는 22일까지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한화갑 지키기' 에 나섰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18일부터 22일까지 오후 6시부터 당원.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촛불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사에 '형평성 잃은 경선자금 재판,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한화갑 대표를 지키겠다'는 등 내용을 담은 현수막도 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특별당보 제작을 통해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노무현 대통령, 김근태 여당 의장, 정동영 전 의장 등이 함께 참여했고 이들 역시 합법적이지 않은 정치자금을 썼음을 고백했음에도 한 대표에게만 표적조사를 하고 정략적 기소를 하는 것은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내용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기업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만큼 오는 22일 대법원 선고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정당법 22조에 따라 대표직 수행도 힘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