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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쓸데 없는 콘크리트 덩어리 될 것"

기자  2006.12.20 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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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건교부는 관보 20일자에 한탄강홍수조절댐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한탄강댐 기본계획 고시를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운동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몰면적의 76%, 수몰가구의 80%를 차지하는 포천시가 한탄강댐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건교부는 댐 건설 자체를 재검토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전문위원들도 2007년 건교부의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한탄강댐의 경우 만약 건교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한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한탄강과 임진강의 홍수방어 대책은 완벽하게 세워져 있는 마당에 한탄강 홍수조절댐을 지어봤자 1년에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며 “그렇다고 댐을 사용하기 위해서 홍수가 나기를 바랄 수도 없으니 결국 한탄강댐은 2조원이 넘는 쓸모없는 콘크리트 덩어리로 전락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주장하며 한탄강댐 기본계획 고시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