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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사학법 책임 있게 행동해야"

김부삼 기자  2006.12.20 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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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0일"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여당은 책임 있게 행동하길 바란다" 며 사립학교법 재개정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춘천 세종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은 국가의 미래와 교육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면서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사람이 경쟁력이며 교육은 미래를 좌우하는데 사학법이 이렇게 오랫동안 문제 돼서 재개정을 질질 끄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방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잘되는 학교는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주고, 어려운 곳은 질 높은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등으로 지방경제를 살리면서 교육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대선 정국이 조기 과열된 것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아 공약발표를 자제했지만, 새해에는 경제를 살리고 국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가다듬어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동해선을 시베리아 철도로 연결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꿈을 꾸어왔다"며 "복한 방문시 성장동력을 만들자고 제안했으나 북핵사태 등으로 경색국면이 이어져 열차 페리를 구상하는 등 별도로 시베리아 철도 연결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인제원통 3군단 특수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얼마 전 폭설이 내렸는데 눈이 내리면 군대를 안갔다 온 사람들은 애인을 생각하지만, 갔다 온 사람들은 제설작업을 생각한다고 한다. 눈 치우느라 고생 많았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군복 차림으로 장병들과 식사를 한 박 전 대표 는"국방의 의무는 정말 소중한 만큼 가장 공평해야 한다. 병역을 회피하려는 것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군대를 제대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대우문제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