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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권주자'들 한자리에...

김부삼 기자  2006.12.20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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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예비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20일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모 식당에서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과 대선주자들의 만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와 대선예비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동은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간의 공식적인 첫 모임의 자리로서 공정한 경선 관리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나,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경선 방식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찬에는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원희룡 전 최고위원 등 대선예비후보 4명과 강 대표 등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한다. 이밖에 김형오 원내대표와 황우여 사무총장,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 유기준 나경원 대변인도 동석할 예정이다.

유 대변인은"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대선주자들이 한번도 모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만찬 간담회는 당 지도부와 첫 상견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만찬에 앞서 추가로 출마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주제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내년 대선후보 경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네거티브 공세 대책과 당의 외연확장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재완 당대표 비서실장은"이날 간담회는 대권주자와 당 지도부의 첫 상견례 겸 본격 경선을 앞둔'워밍업'정도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특별한 주제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내년 대선후보 경선에 대한 얘기와 여권의'네거티브 공세' 에 대한 대책, 당의 외연 확장 방안 등의 얘기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