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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Y손잡는다고 신당 되나?"

김부삼 기자  2006.12.28 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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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GT)의장과 정동영(DY) 전 의장의 회동에 대해 열린우리당의 친노 세력인 참여정치실천연대 대표이자 '혁신모임'소속 김형주 의원은 28일"두 분이 손잡으면 내일 아침에 새로운 신당이 되리라 보지 않는다"며"그렇게 조급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의원 워크숍에서는 미래세력이 포함되는 대통합을 합의했을 뿐이고 신당이라고 못박지는 않았다"며"두 사람의 모든 합의사항이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 모두의 동의라고 말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두 분이 만나서 손잡는다고 해서 당장 신당이 되는게 아니다"며"그렇게 되는 신당이라면'도로 열린우리당'이나 '도로 민주당' 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으며 신당으로 볼 수도 없다"고 두 사람의 합의를 평가 절하했다.

고건 전 총리, 민주당과의 소통합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고 전 총리가 우리당 후보보다 인기가 높지만 통합신당을 한다는 것은 무리와 무리의 통합이다"면서"그 점에서 고 전 총리와 함께하는 분들이 우리당의 당원이나 구성원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민주당도 우리당에 비해 정치선진화 차원에서 수준이 높지 않다"며 "이런 차원에서 고 전 총리, 우리당, 민주당과의 통합이한국 사회의 정치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워크숍에서 전당대회를 내년 2월 14일에 열기로 한 데 대해서도 워크숍에 끝까지 남았던 의원이 56명에 불과했고 최종적인 의결권을 가진 결정이라고 받아들이기에는 무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다양한 의견 그룹을 포함하는 실질적인 권한을 가질 경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