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신년사
2007년,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진보는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로 이루어지는 것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어느새 2006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해야 하는 자리에 와 있습니다.
어느 한 해 그렇지 않았던 적이 없었지만 숱한 어려움과 갈등이 우리 사회에 놓여 있었고 그 어려움을 헤쳐 나온 것은 다름 아닌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큰 힘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한해 평화통일 정당으로서, 노동자 서민의 민생정당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힘이 부족하고 정성이 부족하여 생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많이 반성하고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격려를 기대할 뿐입니다.
2007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한국사회의 새로운 10년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민주노동당은 2007 대통령선거를 단지 권력쟁탈의 장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녀야 할 가장 인간적이고 기초적인 기본노선을 의논하고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노동당이 먼저 변해야 하고, 국민여러분께서 민주노동당에게 요구하는 변신과 변화의 노력을 중단없이 해 나가야 한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8만 당원들은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의 심정으로 2007년을 맞이합니다.
가장 위태로운 지경에서 한발을 더 내딛는 과감함이 없다면 진보는 죽은 것입니다.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 변화를 거부한다면 더 이상 진보일 수 없는 이유입니다.
민주노동당은 2007년 자기혁신과 변화를 과감하게 진행하고 국민여러분이 요구하는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을 비우고 진보진영대단결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그 과감한 자기 혁신과 변화를 바탕으로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의 승리를 일구어내고 새 희망을 세우겠습니다.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격려와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늘 고맙습니다.
2007. 1. 1.
민주노동당 대표 문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