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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김부삼 기자  2006.12.29 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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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의 경제성장이 예상되지만 북한 핵문제 뿐아니라 환율·부동산·체감경기·가계부채 등 국내외 여건은 방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호랑이처럼 눈을 부릅뜨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정치여건에 동요하지 않고 국가미래의 설계자, 정책의 최후 조정자로서 '국가발전 기획과 지속가능한 재정운영'이라는 목표를 향해 일관성있게 일을 해나가야할 것입니다.
또 "올해가 마지막 준비기간이다"라는 심정으로 성장잠재력 약화, 저출산, 양극화, 통일문제, 균형발전 등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과제의 해결방안을 찾는데 힘을 보태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사회의 불안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정책수단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재정 조기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경제의 불확실한 요인을 주시해야 합니다. FTA체결 등으로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금년부터 본격화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새롭게 시작되는 공공기관운영법이 당초 취지대로 공공기관의 경영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되도록 해야 합니다. 공공부문 혁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격려는 순식간에 분노와 비난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