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에서도 자신의 직분을 다하고 숨져간 고(故) 서병길 소방위, 한민족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 김연아.박태환 선수, 불굴의 의지와 보편적 사랑을 일깨운 하인즈 워드, 지하철이 들어오는 위험을 무릅쓰고 남의 목숨을 구한 강옥돌씨를 비롯한 의인들, 그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3천억불을 달성한 작은 기업.큰 기업의 일꾼들, 그 밖에 대한민국을 빛낸 수많은 영웅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험난했던 2006년을 견뎌올 수 있었습니다.
정해년, 우리를 기다리는 건 험난한 위기와 도전일 수도 있고 수많은 기회와 승리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순간에서도 '또다시 내일의 태양은 떠오른다'는 희망과 용기가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주위를 밝히는 영웅이 됩시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일자리를 얻은 젊은이, 책임을 다하는 근로자, 신명나게 사업하는 상인과 기업인, 우리 국민 모두가 주변의 영웅이 됩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빛이 모이면 2007년 한해는 우리의 가슴이 밝아지고 국운 융성의 환한 기운이 넘쳐날 것입니다.
올 한해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