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 전 국무총리가 새해1월2일 69회 생일을 맞는다. 1938년에 태어난 고 전 총리 입장에서는 17대 대선이 치러지는 정해년의 벽두에 생일을 맞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 전 총리는 별다른 생일행사 없이 조용히 가족들과 생일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민회' 등 고 전 총리 팬클럽도 생일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행사도 열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한 측근은 "고 전 총리는 서울시장과 총리시절에도 본인의 생일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며 "이번 생일에는 가족과 식사를 한 뒤 정해년 정국구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