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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올해 성장률 목표 4.5%로 하향

홍경희 기자  2007.01.05 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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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제시한 대부분의 올해 경제지표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비관적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5%로 지난해 성장률 예상치 5.0%보다 대폭 떨어졌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산업연구원(KIET)의 4.5%와 같고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경제협력개발기구(4.4%), 국제통화기금.삼성경제연구소(4.3%), LG경제연구원(4.2%)보다는 높다.

   취업자 증가 수는 30만명 안팎으로 예상되는 지난해보다 둔화된 26만명 정도지만 재정을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 등에서 일자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3만~4만명이 더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30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을 통한 일자리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30만명을 밑돌 수 있다는 얘기다. 한은과 삼성, LG 등 민간 경제연구소도 올해 취업자 증가 수를 25만~28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민간소비는 가계소득 증가세, 국민총소득(GNI)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 저축률 하락 등으로 3.9%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해 4.2%보다 둔화되고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지난해의 7.5%보다 낮은 6.5%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4.6%에서 올해는 10.0%로 둔화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2%보다 높은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60억달러에서 올해는 10억달러 정도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지난해 190억달러 수준에서 올해 245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됐다. 건설투자는 1.8% 늘어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