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혁규, '개헌, 범국민 토론회' 제의

김부삼 기자  2007.01.10 17:01:01

기사프린트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을 공론화하기 위해 범국민토론회 개최를 제의했다.김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헌에 대한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국민적 토론이 있어야 한다"며 "정치권과 시민단체, 학계가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개헌의 필요성은 물론, 반대한다면 왜 반대하는지 국민 앞에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현재의 헌법 중 대통령 임기조항은 입법 취지인 독재와 장기집권을 막자는 시대적 사명을 다했으며,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로운 국가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발상에 의한 찬성과 반대는 안된다"며 "국가 경쟁력이란 큰 틀에서 개헌에 접근해야 하고, 이런 관점에서 정치적 이해당사자만 아니라 국민적 시각을 담을 수 있는 대토론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정치권 내에서 개헌을 공론화하고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당내에 특위를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 그는"여당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비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정치권에 개헌을 공론화하고,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과도 개헌을 위한 원탁회의를 구성해 개헌에 대한 정치적 합의와 일정을 확정 지어야 하며, 이를 위해 당이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