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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아파트 가격 크게 내릴 듯

홍경희 기자  2007.01.15 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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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대책의 영향으로 판교에서 분양될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분양가를 인근 시세의 80% 선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15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판교 주상복합아파트는 작년 4월 분양된 중소형 아파트, 8월 공급된 중대형 아파트와 달리 택지가 아닌 상업용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배제됐었다.

판교 주상복합아파트는 모두 40-50평 중대형이어서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실제 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80% 수준에서 정해진다.

건교부와 사업 시행자인 토공 등은 채권입찰제 시행에 따른 분양가 인하폭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30-40%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유엔알의 박상언 대표는 "통상 유망 택지지구에서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20% 가량 높은 선에서 정해진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채권입찰제 시행으로 40%는 낮아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