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17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대선 후보의 검증은 꼭 필요하다"며 검증론을 거듭 제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발표된 정책을 갖고 사실에 근거해 서로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네거티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민들이 의문을 갖는 부분에 대해 확실히 답변하고 평가는 국민이 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검증은 정치, 외교, 안보, 교육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과거 어떤 생각을 해 왔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지 도덕성도 봐야한다. 과거 자기 상황에 맞춰 말과 정책을 바꾼 적이 없는 지 전반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또"여성 대통령은 아직 이르다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는"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서글픈 생각이 든다"면서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다면 스스로 우리나라를 후진국의 틀에 가둬두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