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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정치권 새판 짜기 필요"

김부삼 기자  2007.01.23 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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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정치권은 과거를 모두 덮고 정체성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당을 같이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새판 짜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3일 부경대 명예정치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답사를 통해"한나라당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문호를 개방해 건전보수 정객들을 영입해 새판을 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한나라당은 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 실용주의로 이동하고 필요하다면 당명을 교체하는 등 모든 기득권을 버려 문호를 개방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의 건전 보수 정객들을 영입해 새로운 체제에서 대통령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만약 이번 선거도 현재의 유리한 국면을 과신해 한나라당 단일 세력으로만 집권하려 한다면 또 다시 실패할 수 있다"며"대승적 차원에서 과거를 모두 덮고 정체성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당을 같이 해 정책적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의 최 측근이라는 이유로 이 같은 주장에 정치적인 해석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지만 박 전 대표 측은"전부터 김 의원이 개인적인 의견으로 주장해왔던 것으로 캠프의 의견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도"정치적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개인의 정치적 소신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