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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자랑스런 '충청인'

김부삼 기자  2007.01.25 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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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충남.북 출향인 550만명의 통합 모임체인 충청향우회 중앙회(총재 김용래)는 충남 공주출신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박찬호 선수에게 '자랑스런 충청인상'을 수여한다. 또 구순(九旬)의 어버지를 지게에 지고 금강산 관광 등을 다니는 등 '지게효자' 로 널리 알려진 서산시 팔봉 출신의 이군익씨가 '효자대상'을 받는다.

충청향우회는 26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충청 출신의 각계 지도급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를 갖고 이들에게 각각 상패를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충청향우회는 박찬호 선수의 경우, 힘들고 어려운 시절 우리 민족에게 '기쁨과 용기' 그리고 내일을 위한 '희망'을 선사하고 국위를 선양한 점을 인정해 자랑스런 충청인으로 선정했고, 효자대상을 받는 이군익씨는 우리 전통의 미풍양속인 효도로 충청인의 모범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 앞서 충청향우회는 지난해 11월 30일 충청출신'골프여왕'박세리 선수에게 '자랑스런 충청인상'을 수여했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충청낭자 박세리는 지난 6월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 659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카리 웹(호주)을 제치고 2년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이날 향우회 행사에는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지사, 정우택 충북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충청출신 단체장과 정치인, 전국의 130여개 시군구 향우회장, 기업인, 각계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친목과 단결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