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7일"누가 뭐라고 해도 국정 최우선은 경제 살리기"라고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1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진미래충북포럼' 창립대회에 참석,"현 정권이 국가부채를 320조원까지 늘리는 등 살림살이를 제대로 못해 차기 정권에게도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시장은"김영삼 전 대통령이 퇴임할 때 53조원이던 국가 부채가 10년 사이 320조원으로 늘어났고 세금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많이 거뒀는데 농가부채가 1995년 917만원에서 2천800만원으로 늘어났고 서민들에게도 좋아진 것이 없다"며"도대체 나라 살림살이를 어떻게 했길래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참여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또 "지금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서울시장때 기업경영 기법을 도입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 사례를 들어가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현실화시키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전시장은 이에 앞서 한나라당 소속인 정우택 충북지사와 충북도의회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다른 대선주자들의 견제를 의식한 듯 정권교체를 위해 당내 화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미래 충북포럼'은 정우택 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 신경식 전 의원 등 5백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이충원 전 충북대 사범대 학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선진미래충북포럼' 은 이 전 시장 지지 성향의 충북지역 정치인, 지식인, 전문가들의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