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미 관계, 쉽사리 깨지지 않을 것"

김부삼 기자  2007.02.03 19:02:02

기사프린트

한명숙 국무총리는 3일"한미양국간의 견고한 우정 관계는 어떤 위기에서도 쉽사리 무너지거나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50주년' 기념만찬에서 축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북핵 문제 및 지역 차원의 협력은 물론 대테러 대응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동맹관계를 증진시켜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한미 FTA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 6차 협상까지 끝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고비가 남아있지만 양국이 윈윈하는 결실을 맺으면 무역과 투자의 획기적 증대 등 한미 양국 경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되는 것은 물론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지역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북핵 문제와 한미 FTA는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이기도 하지만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때 한미 관계는 한 단계 발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6자 회담과 관련, "베를린 북미접촉, 방코델타아시아(BDA) 실무협상 등의 노력이 뒷받침하듯 우리 국민들도 회담에서 북핵문제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는 희망섞인 기대를 하고 있다"며"북한의 핵 폐기가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미국과의 공조, 또한 관련국과의 협조 하에 북핵 문제의 당사국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리아 소사이어티 창립 50주년' 만찬에는 한명숙 총리를 비롯,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에번스 리비어 신임 회장,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등이 참석했으며. 한 총리는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게 "북핵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애써주시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