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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의사회 6일 오후 집단휴진

김부삼 기자  2007.02.03 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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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료법 개정 방침에 반발해 서울과 인천지역의 의사들이 오는 6일 오후 집단휴진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의협명예회장과 고문단을 비롯한 의료계 원로들이 의료법 개정이 의료의 근간을 흔드는 악법이라고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권이혁 전 보사부장관, 백낙환 인제대 이사장, 허갑범 전 대통령 주치의 등 의협 명예회장 등 38명은 3일 성명을 통해 "의료법 개정시안은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으며 일그러진 의료전달체계로 인해 국민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의료계 원로들은 의료법개정시안에 대해 "법률만능주의와 의료사회주의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졸속적인 시안이라며 즉각 전면무효화할 것을 경고한다" 고 말했다. 의료계 원로들은 9만여 전 의사회원들이 의협을 중심으로 대동단결 '의사노예법'으로 전락한 '의료법 개정시안 전면무효화 투쟁'에 총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와 인천시 의사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휴진하고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