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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하면 경제성장률 7% 자신"

김부삼 기자  2007.02.05 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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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 인 박근혜 전 대표가 집권 후 재임기간 중 연평균 7% 경제성장률을 제시했다. 또 집권 이후 새로운 세금이 없는 '감세 정책' 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개인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선 경제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집권 이후 우리 경제의 비전과 관련해 "'5+2 전략'을 통해 경제성장률 7%를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전 대표는"현재 국책연구기관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 중반에서 5%초반으로 잡고 있다"면서"이런식으로 가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저성장의 열차에서 고성장의 열차로 바꿔타고 성장잠재력도 획기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이렇게 될 경우 기존 5%에 2% 포인트를 더한 7%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달 17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초청간담회에서"아무리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도 경제성장률을 5% 이상 갖고 가기는 어렵다"면서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몇 퍼센트의 경제성장률을 공약으로 제시할 지 보겠다"고 밝힌 데 대한 응답인 셈이다.

박 전 대표는 이를 위해 '사람'과 '과학기술' 을 신성장동력으로 하는 '사람경제론' 과 '올바른 경제 리더십' 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사람경제론에 대해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사람 속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사람들이 함께 성장의 과실을 나눠갖는 전략"이라며 "사람경제론의 키워드는 일자리, 교육, 과학기술, 복지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경제론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 창출' 에 있다"면서 2012년까지 3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박 전 대표는"경제성장률 1%당 8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만큼 7%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면 약 6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환율이 큰 변동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7% 성장률을 통해 임기 내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올바른 경제리더쉽을 위해 국가 기강을 바로 세우고 불필요한 규제의 과감한 철폐, 외교역량 강화를 통한 국제신뢰의 제고 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