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전 정책위의장 등 열린우리당 의원 20여명이 6일 오전 9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탈당한다. 이들은 전날 의원회관에서 밤늦게까지 모임을 갖고 탈당 규모와 탈당 선언문 등을 최종 조율했다. 20여명 선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원내교섭단체 출현이 가능해져 양당체제가 깨지고 다당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탈당에 참여하는 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와 강 전 정책위의장 외에 노현송, 김낙순, 이종걸, 조배숙, 박상돈, 전병헌, 조일현, 우제창, 변재일, 최용규, 장경수, 노웅래, 제종길, 이강래, 서재관, 양형일, 주승용, 우제항, 최규식, 이근식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