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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JU 수사 '거짓 진술 요구'‥대국민 사과

김부삼 기자  2007.02.06 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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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6일 제이유 로비 의혹 사건 수사 중 피의자에게 거짓 진술을 하게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서울동부지검 선우영 검사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언론사가 보도한 녹취록과 관련,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담당검사의 부적절한 언행과 조사 방법에 대해 국민에게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선 검사장은 또 "이번 사안에 대해 대검찰청의 특별감찰에 적극 응할 것이다"며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검찰청은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B검사를 춘천지검으로 발령하고, 특별감찰반을 구성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B검사는 지난해 9월22일 제이유 그룹 고위 관계자인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는 과정에서"김씨의 진술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해결해줘야 한다. 거짓말을 하고 법원에 가서도 거짓말을 하라"며 거짓 진술을 요구하고 직접 쓴 조서에 서명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비밀을 지켜달라고 당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