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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탈당파 '통합신당모임' 결성...12일 교섭단체 등록

김부삼 기자  2007.02.11 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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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중도개혁통합 신당추진 모임' (약칭 통합신당모임)을 결성했다. 이들 통합신당모임의원들은 오는 12일 원내 교섭단체를 국회에 정식 등록키로 했다.

양형일 통합신당모임 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0일부터 1박2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정책위의장은 이종걸, 대변인은 양형일, 전략기획위원장은 전병헌, 홍보기획위원장은 최규식 의원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통합신당모임의 활동 방향과 관련 "중도개혁 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통합과정에서 일체의 기득권과 주도권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도부는 향후 통합에 함께 할 정파 및 의원들의 교섭단체 참여 확대를 위해 1개월 또는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출자총액제한제에 대한 정부안이 제출되면 순환출제 규제문제와 함께 검토하기로 했고, 분양원가 공개는 민간주택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과 관련 그는 "취지와 내용에 공감하지만 국민 다수의 여론적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통합신당모임은 또 국민께 드리는 5대 약속을 통해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성공 △경제와 민생 제일주의를 통한 선진복지국가 건설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수립 △햇볕정책의 계승 발전 △한나라당의 집권 저지 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 참여자는 강봉균, 김낙순, 김한길, 노웅래, 노현송, 박상돈, 변재일, 서재관, 양형일, 염동연, 우제창, 우제항,이강래, 이근식, 이종걸, 장경수, 전병헌, 제종길, 조배숙, 조일현, 주승용, 최규식, 최용규 의원 등 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