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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봉, 김대업보다 더 저질"

김부삼 기자  2007.02.13 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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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13일 박근혜 전 대표의 법률특보인 정인봉 변호사에 대해 '출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측근인 정 의원은 이날 오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박에스더입니다' 에 출연해"아무 것도 없으면서 마치 무엇이 있는 것처럼 하는 아주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최근 검증 논란에 대해"이것은 검증이 아니라 음해다" "김대업보다 더 저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업씨는 내용을 폭로했지만, 정인봉 변호사는 내용도 폭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한쪽에서는 하겠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말리는 '짜고 치는 고스톱' "이라며 박 전 대표의 캠프에서 지난5일 캠프에 모여 '구전 홍보를 통반 단위까지 하자, 새마을 단체를 활용해 전파하자' 하고 여기에 정인봉도 참석했다"며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정인봉. 유승민. 박삼오. 정광용 등이 나서서 조직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지지도 격차가 배 이상 벌어지니까 (네거티브 공세를) 단행하려고 한 것 같다"면서 "당에서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조직적 공작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당대표가 정 변호사의 행동을 제지하고 나섰고 원내대표도 윤리위 제소를 얘기한 만큼, 당의 '참정치운동본부'나 '윤리위원회' 등에서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응은 당이 해야 한다. 우리는 끝까지 대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