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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청렴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김부삼 기자  2007.02.23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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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23일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한 호텔에서 열린 '21C 동서포럼'(대표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 주최 조찬 특강에서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재임 시절 자신의 구두를 스스로 닦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노예 해방에 나섰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지만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했기에 국민도 따를 수 있었다. 우리에게도 이런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을 놓고 당 일각에서는 최근 '검증 논란' 에 휩싸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는 또한 경제회생 방안에 대해 "연평균 7%를 넘는 고성능 엔진을 가졌지만 몇 년간 엔진 관리를 못해 폐차장에 갈 위기"라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풀고 과도한 세금이나 비대한 규모는 줄이면서 법치를 세우는 '풀고 줄이고 세우자' 라는 구호를 세워 실천한다면 경제는 살아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는 이와 함께 6자회담 합의와 대해"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이룰 외교력, 그리고 북한에 대한 원칙있는 정책으로 변화를 이끌어 북핵을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6자회담이 북핵폐기에 성공한다면 그 틀을 더욱 발전시켜서 우리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북아안보협의체 형태로 키워가야 한다"며 "미국을 방문해 이런 얘기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에게도 했는데 크게 공감했다"고

박 전 대표는"이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주도권을 쥐고 갈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도 정말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이라며 "외교도 인간이 하는 것이기에 국가지도자가 어떻게 외교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국익을 지키고 한미동맹도 강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