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브라질WC]홍명보호 '감기 주의보' 하루 만에 해제

기성용·이청용·이용·이범영, 감기 증세 사라져

박철호 기자  2014.06.05 12:15:48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홍명보호에 내렸던 '감기 주의보'가 하루 만에 해제됐다.

홍명보(45) 감독은 5일(한국시간) "어제 3~4명 정도의 선수들에게 감기 증세와 미열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점검한 결과, 모두 정상적인 체온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꿀맛 같은 휴식과 단잠이 감기 증세를 하루 만에 날려버리게 했다.

기후와 시차의 급격한 변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컨디션과 면역력이 떨어졌던 몇몇 선수들이 전날 훈련에 불참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기성용(25·스완지시티)과 골키퍼 이범영(25·부산)은 아예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청용(26·볼턴)과 이용(28·울산)은 초반 훈련만 소화한 뒤에 긴팔을 입고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코칭스태프는 의무팀과 논의한 결과, 훈련을 강행하면 미열이 더 올라 컨디션에 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이날 훈련을 취소했다. 

홍 감독은 "어찌 보면 팀에 하나의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시점은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때인데 다행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매일 오전 식사 중에 선수들의 체온을 체크해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이날 휴식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러닝이나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홍명보호는 6일 오후부터 다시 정상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