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4안타를 날려 다시 3할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6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교류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를 날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95에서 0.307로 끌어올렸다. 올해 이대호의 4안타 경기는 두 번째다. 또 타점은 3개나 보태 시즌 28타점째를 올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렸다.
1회초 2사 1루에서 히로시마 선발 구리 아렌의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안타를 뽑아냈다. 배트가 부러졌지만, 타구는 좌익수 쪽으로 굴러갔다.
이대호의 진가는 1-2로 끌려가던 3회 무사 만루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히로시마 선발 구리의 2구째 시속 112㎞짜리 바깥쪽 낮은 커브를 받아쳐 역전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소프트뱅크는 이후 대거 6점울 추가해 9-2로 도망갔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대호는 4회 무사 3루에서도 좌전안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다.
7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 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타를 앞세워 10-3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