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28)가 3년 연속 홈런왕 등극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병호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2,3루에서 등장한 박병호는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 149㎞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을 정도의 큰 타구였다. 비거리는 130m. 전날 2개를 몰아친 박병호는 이날도 손맛을 보면서 쾌조의 감각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이 아치로 홈런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7개를 치고 있는 강정호(넥센), 테임즈(NC)와의 격차는 7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