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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후임, 전윤철·김우식·한덕수 '3파전'

김부삼 기자  2007.03.04 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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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한명숙 총리 후임이 8, 9일께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총리로는 전윤철 감사원장과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한덕수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3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한 총리 후임을 이번주 중 지명해 국회 인준을 요청할 것이며 한 총리는 오는 7일 퇴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 총리 지명은 이번주 중 이뤄질 예정이며 굳이 늦출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 총리가 물러나기 전에 지명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임시국회가 끝난 후 후임 총리를 인선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주말까지 인선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후임 총리를 '정치형' 총리가 아닌 '실무·행정형' 총리로 인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임기 말이라는 점을 감안해 국회 인준이 무난하고 각종 정책 과제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있는 관리·정책형 총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임기말까지 빈틈없이 정책을 집행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에 정통하고 대통령의 뜻을 잘 알고 있는 분 중에서 새 총리 인선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